G7 정상회의 등 총 6박 8일 일정 마무리
SNS 통해 순방 소회 밝혀…“보람 컸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2박 3일 간의 스페인 국빈 방문을 끝으로 영국·오스트리아 등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출국했다.
문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을 떠났다.
공군 1호기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끝났다. 체력적으로 매우 벅찬 여정이었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만큼 성과가 많았고 보람도 컸다”고 자평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을 가장 먼저 국빈초청해주시고, 많은 일정을 함께 해주신 펠리페 국왕님과 산체스 총리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의 심장 마드리드에는 분수가 많다. 분수는 시원하면서도 동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면서 “마드리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상징처럼 느꼈다. 바르셀로나는 바다를 끼고 있는 모습, 항만, 쌓여있는 컨테이너들, 해운대 같은 모래사장 해변 등 부산과 무척 많이 닮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우리에게 산티아고 순례길, 예술과 건축, 정열, 축구의 나라로 떠올려진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의 기억도 있다”면서 “그렇지만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이르는 친환경에너지 기술 강국이고, 세계 2위의 건설 수주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와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소 건설에 서로 협력하고 있고, 해외 인프라 건설시장에도 최대 협력국”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대항해시대를 열며 세계사를 바꿨다. 지금 스페인은 그때처럼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도 대륙과 해양을 잇고,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결하는 교량 국가를 추구한다. 무엇보다 양국은 내전과 권위주의 시대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함께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발전한 역사적 경험이 닮았다”고 했다.
또한 “인구도, 경제 규모도 우리와 가장 비슷한 나라”면서 “양국은 함께 협력하며 함께 발전하자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양국은 서로에게 필요한 전략적 동반자가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간다”면서 “G7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고, 비엔나에서는 문화·예술의 자부심을, 스페인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지와 열정을 담아간다. 제약회사들과 백신협력 논의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에 나올 때마다 현지 교민들에게서 힘을 얻는다. 이번에도 영국의 외진 곳 콘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가는 곳마다 저와 우리 대표단을 응원해 줬다”면서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 내외는 11일부터 13일까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찾았고 13일부터 15일까지는 오스트리아, 15일부터 17일까지는 스페인을 각각 국빈 방문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한국이 사실상의 ‘G8’ 국가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보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4일 MBC ‘2시 뉴스외전’에 출연, “이번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4개국 중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의장국인 영국과 관계있는 영연방 국가인 만큼 한국이 사실상 유일한 초청국이고 한국은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았다”면서 “한국이 사실상 G8에 자리매김한 것 아니냐는 국제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방문은 1892년 우호통상조약 체결에 따른 양국 수교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스페인의 경우,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4년 만에 이뤄진 국빈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오스트리아, 한-스페인 관계를 모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문 대통령 부부와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공항을 떠났다.
공군 1호기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끝났다. 체력적으로 매우 벅찬 여정이었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만큼 성과가 많았고 보람도 컸다”고 자평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을 가장 먼저 국빈초청해주시고, 많은 일정을 함께 해주신 펠리페 국왕님과 산체스 총리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의 심장 마드리드에는 분수가 많다. 분수는 시원하면서도 동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면서 “마드리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상징처럼 느꼈다. 바르셀로나는 바다를 끼고 있는 모습, 항만, 쌓여있는 컨테이너들, 해운대 같은 모래사장 해변 등 부산과 무척 많이 닮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우리에게 산티아고 순례길, 예술과 건축, 정열, 축구의 나라로 떠올려진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의 기억도 있다”면서 “그렇지만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비율이 40%에 이르는 친환경에너지 기술 강국이고, 세계 2위의 건설 수주국”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와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소 건설에 서로 협력하고 있고, 해외 인프라 건설시장에도 최대 협력국”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은 대항해시대를 열며 세계사를 바꿨다. 지금 스페인은 그때처럼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도 대륙과 해양을 잇고, 선진국과 개도국을 연결하는 교량 국가를 추구한다. 무엇보다 양국은 내전과 권위주의 시대를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함께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발전한 역사적 경험이 닮았다”고 했다.
또한 “인구도, 경제 규모도 우리와 가장 비슷한 나라”면서 “양국은 함께 협력하며 함께 발전하자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양국은 서로에게 필요한 전략적 동반자가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간다”면서 “G7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확인했고, 비엔나에서는 문화·예술의 자부심을, 스페인에서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의지와 열정을 담아간다. 제약회사들과 백신협력 논의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에 나올 때마다 현지 교민들에게서 힘을 얻는다. 이번에도 영국의 외진 곳 콘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가는 곳마다 저와 우리 대표단을 응원해 줬다”면서 “각별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 내외는 11일부터 13일까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찾았고 13일부터 15일까지는 오스트리아, 15일부터 17일까지는 스페인을 각각 국빈 방문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한국이 사실상의 ‘G8’ 국가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보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4일 MBC ‘2시 뉴스외전’에 출연, “이번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4개국 중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의장국인 영국과 관계있는 영연방 국가인 만큼 한국이 사실상 유일한 초청국이고 한국은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았다”면서 “한국이 사실상 G8에 자리매김한 것 아니냐는 국제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대통령의 오스트리아 방문은 1892년 우호통상조약 체결에 따른 양국 수교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스페인의 경우,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4년 만에 이뤄진 국빈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한-오스트리아, 한-스페인 관계를 모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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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