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화공품 등 수출도 호조..상품수지 흑자 확대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본원소득수지 골고루 개선
올해 1분기 경상수지가 228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호실적이다. 특히 월간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 3월 78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세계 경기 회복 흐름 속에서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며 상품수지를 견고하게 떠받친 가운데,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가 모두 개선된 결과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경상수지는 228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129억3000만달러 흑자)에 비해 98억9000만달러 늘었다. 경상수지란 한 국가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고파는 대외 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금액과 지급한 금액의 차이를 보여주는 경제지표다.
지난 1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매년 1분기 기준으로 역대 3위 수준이다. 앞선 역대 1위는 263억7000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2016년 1분기였으며, 2위는 2015년 1분기(229억7000만달러 흑자)가 차지했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가 골고루 개선됐다.
지난 1분기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9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억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반도체는 물론 승용차, 화공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서비스수지는 14억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46억8000만달러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57억5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폭이 20억5000만달러 확대됐다.
3월 경상수지는 7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은 18억8000만달러 확대됐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부터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경상수지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영향으로 32억975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5월 22억412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뒤 6월 71억6460만달러, 7월 70억2540만달러, 8월 66억4120만달러, 9월 103억3530만달러, 10월 115억5120만달러, 11월 91억7670만달러, 12월 115억710만달러, 올해 1월 70억6000만달러, 2월 79억4210만달러에 이어 3월까지 줄곧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3월 경상수지 흑자도 상품수지가 이끌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79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9억6000만달러 확대됐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수입 역시 크게 늘었다. 3월 수출은 54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3월 통관기준으로 화공품이 전년 동월 대비 37.2%, 승용차가 14.7%, 반도체가 8.3% 늘어나는 등 수출 호조가 지속된 영향이다.
수입은 46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5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3월 통관기준 수입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원자재가 15.9% 늘었다. 반도체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가전·승용차 소비도 확대되면서 자본재는 19.4%, 소비재는 25.5%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9억달러 적자를 내며 전년동월대비 적자폭이 7억4000만달러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를 구성하는 운송수지가 해상화물 운송수입 증가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흑자 전환한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의 8억5000만달러에서 12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8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0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74억달러) 대비 2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2억2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9억7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4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2억7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주식투자는 증가한 반면 채권투자는 감소했다"며 "외국인의 주식투자는 감소가 지속된 반면에 채권투자는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경상수지는 228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129억3000만달러 흑자)에 비해 98억9000만달러 늘었다. 경상수지란 한 국가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고파는 대외 거래를 통해 벌어들인 금액과 지급한 금액의 차이를 보여주는 경제지표다.
지난 1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매년 1분기 기준으로 역대 3위 수준이다. 앞선 역대 1위는 263억7000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2016년 1분기였으며, 2위는 2015년 1분기(229억7000만달러 흑자)가 차지했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가 골고루 개선됐다.
지난 1분기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96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억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반도체는 물론 승용차, 화공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서비스수지는 14억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46억8000만달러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57억5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폭이 20억5000만달러 확대됐다.
3월 경상수지는 78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은 18억8000만달러 확대됐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부터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경상수지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영향으로 32억975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5월 22억412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뒤 6월 71억6460만달러, 7월 70억2540만달러, 8월 66억4120만달러, 9월 103억3530만달러, 10월 115억5120만달러, 11월 91억7670만달러, 12월 115억710만달러, 올해 1월 70억6000만달러, 2월 79억4210만달러에 이어 3월까지 줄곧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3월 경상수지 흑자도 상품수지가 이끌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79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9억6000만달러 확대됐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수입 역시 크게 늘었다. 3월 수출은 54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3월 통관기준으로 화공품이 전년 동월 대비 37.2%, 승용차가 14.7%, 반도체가 8.3% 늘어나는 등 수출 호조가 지속된 영향이다.
수입은 464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5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3월 통관기준 수입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원자재가 15.9% 늘었다. 반도체 설비투자가 지속되고 가전·승용차 소비도 확대되면서 자본재는 19.4%, 소비재는 25.5%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9억달러 적자를 내며 전년동월대비 적자폭이 7억4000만달러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를 구성하는 운송수지가 해상화물 운송수입 증가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흑자 전환한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의 8억5000만달러에서 12억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8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0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74억달러) 대비 2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2억2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9억7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4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72억7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주식투자는 증가한 반면 채권투자는 감소했다"며 "외국인의 주식투자는 감소가 지속된 반면에 채권투자는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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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