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대본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실내 또는 대규모 집회·행사에만 마스크 의무화 가능성
14일 매일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15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다음주 월요일(18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제한조치를 전면 해제하고 실외 마스크 벗기도 허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실외라고 하더라도 대규모 집회·행사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의무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내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이 유지되면서 실내 야구장(고척돔)과 영화관 내 취식도 당분간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에서는 유흥시설과 식당·카페·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2시까지 제한되고 사적모임은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주간 일평균 확진자를 비교할 때 유행 정점이 완전히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5일간 평균 확진자는 16만여명이고 정점기 대비 60% 정도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말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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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