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영업시간·인원 제한 전면해제..'실외' 마스크도 벗을 듯

15일 중대본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실내 또는 대규모 집회·행사에만 마스크 의무화 가능성

▲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인근 가게에 24시 영업 안내 간판이 설치돼 있다.
정부가 다음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매일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15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다음주 월요일(18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과 사적모임 제한조치를 전면 해제하고 실외 마스크 벗기도 허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실외라고 하더라도 대규모 집회·행사 등 감염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의무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내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이 유지되면서 실내 야구장(고척돔)과 영화관 내 취식도 당분간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에서는 유흥시설과 식당·카페·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2시까지 제한되고 사적모임은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주간 일평균 확진자를 비교할 때 유행 정점이 완전히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5일간 평균 확진자는 16만여명이고 정점기 대비 60% 정도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말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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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