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임인년 새해를 맞아 감염병 확산이라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코로나19 극복, 의료와 복지서비스의 품질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24일 밝혔다.
이는 감신 이사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보훈의료 품질 향상과 공공성 강화 ▲복지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미래성장을 선도할 역량 육성 ▲ESG 기반 지속가능경영 ▲안전과 인권 문화 실천 등을 본사와 소속기구들이 2022년 사업운영계획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의료 분야는 ▲스마트 전동휠체어 개발, 진료비 후불제 도입 등 스마트 보훈병원 구현 ▲정형외과 로봇수술 등 고난도 분야 수술과 초청 진료 확대 ▲공공 의료인력 양성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의과대학 설립 추진 ▲'급성기-재활-요양'으로 이어지는 보훈의료전달체계 확립(광주 요양병원, 부산 재활센터 개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감염병 전담병상, 코로나19 외래진료센터 개소 등으로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는 ▲2025년까지 요양원 치매전담실을 50% 이상 확대 ▲인지, 신체재활 프로그램 고도화 ▲지자체가 사용 중인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과 연계해 공단 건강복지안전망(IMSAFE) 전국 신규 수요자 발굴 확대 ▲전주보훈요양원 3월 개원과 수원보훈요양원 증축 설계 착수 등으로 요양서비스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 본사는 ▲윤리경영 체계 확립 ▲국가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을 이용한 복권기금 관리 강화 ▲동반성장 '우수' 등급 목표로 상생 협력 강화 ▲6개 병원 안전보건경영체계(ISO45001) 구축 ▲공단 홈페이지 재구축 ▲코로나19에 따른 직원 소진 예방과 보상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한다.
감신 이사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진료실적 감소 등 어려움이 예상되나 각 부문에서 계획한 바를 차질없이 이행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공단은 국가유공자, 국민의 안전과 건강 증진을 위해 공공의료복지 선도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2020년 2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래 현재, 362개 감염병 전담병상(중앙 140병상, 부산 56병상, 광주 30병상, 대구 72병상, 대전 64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27일부터 인천보훈병원 전체병상을 감염병 전담병상(70병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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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