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자금 지원 여력 충분…2차 프로그램 통해 지원 지속”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지속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 농산물 가격은 생산과 출하가 정상화되면서 도매가격을 중심으로 빠르게 하향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제 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농산물 가격은 아직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생육기간과 작황 등을 고려할 때 일부 채소류 등은 일정기간 높은 가격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긴급 방제, 약제 할인 등 생산지원 정책을 계속하고 탄력적인 비축물량 출하, 가격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며 “채소류 등 주요 농산물을 중심으로 생육 상황과 수급 및 가격 동향 등을 매일 점검, 추석을 앞두고 사과·배 등 주요 성수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상공인 금융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지원 여력이 충분히 남아있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상공인을 위해 1차로 14조원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2차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6000억원 가량을 집행했다.
김 차관은 “지난 5월 18일부터 접수가 개시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19일 기준 6만명의 소상공인에게 대출을 공급하면서 시급한 자금애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한 후 “접근성이 높은 12개 시중은행을 통한 대출 공급과 신보의 위탁보증(95%), 비대면 대출 등을 통해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금융접근성을 제고하고 대출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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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