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분야의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76억원 규모의 ‘국토교통 혁신펀드’의 2호 자펀드를 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170억원 규모의 1호 자펀드(패스파인더 국토교통혁신 투자조합)를 결성한 데 이어 이번에 정부 출자금 100억원과 민간출자금 76억원을 더해 2호 자펀드(스마트뉴딜 혁신산업 투자조합)를 조성했다.
제2호 자펀드를 이끌어나갈 운용사는 1차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2차 발표평가·출자심의회 평가를 거쳐 ‘경남벤처투자·제피러스랩’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건설·교통·물류 분야 등의 혁신기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수소차·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을 발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결성한 1호 자펀드를 통해서는 11개 기업에 약 113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
국토부는 내년에도 정부 출자금 200억원을 예산으로 확보해 3·4호 펀드(340억원 규모)를 조성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김헌정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중소·벤처기업을 살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성장 회복을 위한 적절한 투자 지원”이라며 “국토교통 혁신펀드가 그동안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국토교통 신산업 중소·벤처기업들의 든든한 성장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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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