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오는 21일로 예고된 전공의협의회의 단체 행동과 다음 주로 예정된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앞두고, 최대집 회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하는 긴급 간담회를 제안했다.
현재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정부에 먼저 대화를 제안한 것이다.
대한의사협회의 제안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함께 대응해나가자며 협의체 등을 통해 언제든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4대악 의료정책’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의협이 주장하는 정부의 4대악 의료정책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도입이다. 의협은 이 4가지 정책 철회를 요구 중이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대규모 의료공백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요구안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달 2차 총파업 돌입도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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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