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55∼59세 접종예약..입영 예정자는 화이자 접종 시작

50대 모더나 접종..60∼74세 미접종자도 12일부터 사전예약 진행
서울-경기 자율접종..어린이집·유치원·초 1∼2 교사 접종 개시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하반기 접종이 본격화된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강서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뒤 이상반응 여부 등을 살피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백신 접종을 위한 발걸음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국민 10명 중 3명 정도만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상태다. 전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자는 누적 1천551만4천17명(30.2%)이며, 접종 완료자는 총 565만4천835명(11.0%)이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서울, 경기지역의 '자율 접종'과 함께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 교직원 및 돌봄인력의 접종이 진행된다.

또 이달 말로 예정된 만 55∼59세(1962년 1월 1일∼1966년 12월 31일 출생자) 연령층의 접종 사전예약도 시작된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이 오는 12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엿새 간 이뤄진다.

접종 대상자는 약 352만4천명으로 추산되며, 이들은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실제 접종은 이달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전국의 위탁 의료기관 약 1만3천곳에서 이뤄진다.

사전 예약은 온라인(http://ncvr.kdca.go.kr)에서 본인이 직접 하거나 자녀가 대신 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또는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상반기 접종 대상이었던 60∼74세 가운데 일부도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 가운데 사전예약 기간(5.6∼6.3)에 예약하고도 건강상 이유나 변경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예약을 취소·연기한 미접종자들은 12∼17일에 다시 접종 일정을 잡게 된다. 방역당국은 약 10만명이 예약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역시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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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