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마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촌체험관광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어촌마을도 체험 관광객이 급감, 관련 소득이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3차 추경에서 어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촌마을 체험비용 할인지원 예산 6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할인행사에는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신한카드, NH농협카드, Sh수협은행, 전국의 어촌체험휴양마을 63곳이 참여한다.
오는 9월말까지 지정된 어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해 어업·갯벌체험, 선상낚시 등의 어촌체험관광 프로그램과 숙박·음식 등의 서비스를 이용한 뒤 참여 카드(체크카드 포함)로 결제하면 이용료의 30%를 할인(최대 3만원·캐시백 또는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수부, 한국어촌어항공단, 3개 카드사는 지난 24일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해당 카드사에 어촌체험 할인을 신청한 후 이용해야 한다. 행사는 카드사별 예산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되거나 이용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카드사별 이용방법은 참여 카드사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촌체험마을별 체험관광 프로그램 등 할인대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의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해수부는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한 방역·위생 관리 조치도 강화했다. 마을 안내센터와 어촌체험장 등에는 손소독제와 위생장갑 등 방역물품을 상시 비치하도록 했다.
또 어촌마을 체험프로그램 운영자와 체험객이 지켜야 하는 준수사항을 제작해 마을에 배포했다.
장묘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체험객들이 안심하고 어촌마을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어촌마을을 방문하는 국민들도 마스크 착용과 사전 발열확인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여행을 즐기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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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