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과 사물인터넷 기술 발전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미래역량과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IT 세상으로의 따뜻한 e끌림'이라는 슬로건으로 5일 대구시 교육연수원에서 240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2019 대구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대회는 2개 경쟁부문(정보경진, e스포츠)과 3개의 체험 부스로 운영됐다.
▲정보경진부문은 아래한글(ITQ), 파워포인트(ITQ), 엑셀(ITQ), 점자정보단말기 타자 검정, 인터넷검색(ITQ),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로봇코딩 등 16종목 ▲e스포츠 부문은 키넥트 X-box 스포츠 육상, 오델로, 하스스톤, 마구마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모두의 마블, 클래시로얄 등 9종목에서 장애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쳤으며 ▲체험 부스는 스크린 VR 체험과 웨어러블 VR 체험, 로봇코딩, 장애인체육 스포츠 종목으로 새롭게 도입된 슐런경기를 직접 체험하며 장애, 비장애의 벽을 넘어 IT 세상을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대구성보학교 안성숙 외 48명(정보경진부문 16명, e스포츠 부문 32명)의 학생은 9월 3∼4일까지 The―K 서울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장애 학생 e페스티벌'의 출전 자격을 얻었다.
중도·중복장애 인터넷검색(ITQ)에 참여한 이 학생은 "일반적인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어 보조공학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트랙볼마우스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해 우승했다" 며 "이제 9월에 서울 가요"라고 전국장애 학생 e페스티벌 참가자격을 얻은 것에 매우 기뻐했다.
강 교육감은 대회장 곳곳을 둘러보며 본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과 교사들을 격려하고 VR 체험과 슐런 경기를 학생들과 함께 체험했다.
장애 학생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학교와 교육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구장야학생 e페스티벌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장애 학생들의 정보 접근 능력을 신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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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