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갑자기 더워지면서 기존 마스크 착용에 대한 답답함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의료용(덴탈) 마스크 같은 얇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5월 5일 정례브리핑에서 “KF94나 N95처럼 이른바 방역활동과 관련된 마스크는 코로나 19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로 한정 된다”고 전하며 “이러한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 종류의 마스크를 써도 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발표한 생활 속 거리두기 기본지침 중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사례는 다음과 같다.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의심자를 돌보는 경우,’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는 경우,’ ‘많은 사람을 접촉해야 하는 직업군 종사자’ 등이 있다. 그 외 일상생활에서는 의료용(덴탈) 마스크 등을 착용하더라도 생활방역을 실천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쉽게 쓰고 벗는 마스크지만 코로나시대에는 착용부터 폐기까지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하다.
- 의료용(덴탈) 마스크를 착용할 때 아래와 같은 순서로 착용하기를 권한다.
1.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 비누와 물을 이용하여 최소 20초 동안 손을 씻거나 에탄올 60% 이상 포함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여 손을 꼼꼼히 문지른다.
2. 마스크의 찢어짐이나 끊어진 고리 등의 결함이 있는지 살펴본다.
3. 색깔이 있는 쪽, 끈이 달린 부분이 바깥으로 향하게 한다.
4. 철사가 있는 부분이 위로 가게 한다.
5. 양쪽 고리를 귀에 걸어 마스크를 착용한다.
6. 손가락으로 철사를 눌러 콧등을 잘 감싸서 마스크 윗부분을 밀착시킨다.
7. 마스크 아랫부분을 당겨 입과 턱을 감싼다.
8. 마스크가 얼굴을 편안하게 감싸게 한다.
9. 자리가 잡히면 마스크 바깥 면을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10. 마스크가 오염되거나 축축해지면 새것으로 교체한다.
- 의료용(덴탈) 마스크 착용 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마스크를 착용 했다면 병원체가 얼굴이나 손에 묻지 않도록 몇 가지 지켜야 할 주의 사항이 있다.
1. 마스크 바깥 면에 병원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2. 한 쪽 귀에 걸어 놓지 않는다.
3. 목에 걸쳐 놓지 않는다.
4.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않는다.
- 의료용(덴탈) 마스크를 벗어서 처분하는 방법
얼굴이나 손에 병원체가 옮겨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벗고, 폐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1. 마스크를 벗기 전에 손을 잘 씻거나 손 세정제를 사용해 준다.
2. 마스크가 오염되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만지지 않고 고리를 잡아서 벗는다.
3. 고리를 잡은 채로 쓰레기통에 폐기한다.
4. 마스크를 벗은 후에는 다시 한 번 손을 씻거나 손 세정제를 사용한다.
[사진=Noor-shine/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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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차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