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어린이집·체육시설 등 14개 분야 건축·시설물 안전정보 684만여 건 제공
앞으로 아이들이 일상을 보내고 있는 학교와 어린이집, 체육시설 등의 안전점검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건축물·시설물의 기본정보와 각종 안전 점검·진단 등의 결과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을 구축, 인터넷 누리집(http://safewatch.safemap.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홈페이지 및 인프라 구축 등의 1단계 사업을 완료하여 학교·어린이집·체육시설 등 14개 분야의 건축물, 시설물의 기본현황과 안전점검 분야별 결과, 안전등급 등 684만여 건의 정보를 제공한다.
그동안 각 부처에서 개별법령에 따라 소관 건축물과 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결과를 개별 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해 국민들은 이를 일일이 찾아보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인터넷 지도를 이용해 건축물, 시설물 관련 안전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은 총 4단계에 걸쳐 75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하는 시스템으로, 2023년까지 소방, 액화가스/도시가스 등 나머지 19개 분야의 안전 정보를 포함해 총 33개 분야의 안전정보를 담을 계획이다.
안전정보통합공개시스템의 주요기능은 안전정보를 지도기반의 웹서비스로 제공하는데, 위치 정보를 토대로 주변 건축물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검색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점검분야별 안전정보를 누구나 빠르게 이해하고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는 시각화하고 그림 아이콘을 사용한다.
아울러 최대 3개의 동일시설물 간 기본적인 안전정보와 점검결과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국민이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때 참고할 수 있고 건물·시설 관리자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변검색 기능을 제공, 내 주변에서 시설물 등을 찾을 때 지도상에서 마우스로 위치를 클릭하고 거리반경을 설정하면 해당 시설이 어디에 위치하고 이동할 때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알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시스템을 통해 공개되는 안전정보는 민간에서 자유롭게 활용, 상업적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창출되도록 오픈API(Application Progrmming Interface) 형태로 개방된다.
행안부는 이번에 구축한 안전정보통합공개시스템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점검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하고 건물·시설주는 안전 관리에 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안전관리는 안전사고를 예방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앞으로 공개대상을 점차 확대해 국민이 더 많은 안전 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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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인 기자 다른기사보기